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사진=장동규 기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의 해외 원정도박 혐의 수사가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양 전 대표의 원정도박 의혹 등에 대해 “외국에서 자료를 받아야 하고 여러 가지 자금 흐름도 살펴보는 등 수사해야 할 사안들이 꽤 많다”고 밝혔다.
민 청장은 “국내에서 이뤄지는 일이 아니고 발생지가 외국이라 통상 국내 발생 사건보다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도 “(도박) 자금 부분에서 물리적으로 파악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1차 조사에서 본인들이 부인한 것도 있고 시인한 것도 있어 1∼2주는 더 조사해 보고 출석 날짜를 다시 잡아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양 전 대표는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와 함께 최근 한국과 해외를 오가며 13억원 상당 외국환거래(환치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전 YG 소속 가수 비아이(23·본명 김한빈)의 마약 투여 혐의와 관련해 양 전 대표가 개입한 정황도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이 검찰에서 신속하게 결정하지 못해 지체됐다”며 “조만간 관계자를 소환하는 등 (수사가) 전체적으로 늦어져서 신속하게 마무리지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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