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영국 콜체스터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카라바오컵 3라운드 콜체스터전에서 실축한 토트넘 홋스퍼의 루카스 모우라. /사진=로이터

최근 부진에 빠진 토트넘 홋스퍼가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 잉글랜드 풋볼 리그2(4부리그) 소속 콜체스터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리그컵에서 조기 탈락한 토트넘은 이번 시즌에도 무관에 그칠 가능성이 커졌다.
토트넘은 25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콜체스터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카라바오컵 3라운드 콜체스터전에서 0-0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3-4로 졌다.

이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로테이션을 위해 손흥민을 포함해 크리스티안 에릭센, 에릭 라멜라, 무사 시소코 등을 벤치에 대기시켰으며 해리 케인은 결장했다. 그러나 콜체스터의 수비를 좀처럼 뚫어내지 못한 토트넘은 무려 19개의 슈팅을 때렸음에도 한 골도 넣지 못하면서 결국 승부차기 끝에 3라운드 탈락을 겪게 됐다.


지난 19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올림피아코스를 상대로 졸전 끝에 무승부에 그친 토트넘은 레스터 시티와의 리그 6라운드에서도 역전패를 당했다. 그리고 4부리그 소속 콜체스터를 상대로도 충격적인 패배를 기록하면서 최악의 흐름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사우샘프턴과의 리그 7라운드 경기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 좀처럼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고 있는 만큼 앞으로가 더 우려되는 상황이다.

볼튼, 위건 애슬래틱 등을 이끌었던 오언 코일 감독도 토트넘의 부진에 우려를 표했다. 코일은 현지 매체 ‘BBC 라디오’에 출연해 “토트넘에게 있어 우려스러운 시기다. 그들은 리그에서 이미 승점 10점을 잃었고, 그들을 두고 거대한 의문이 생겼다. 토트넘이 우승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을거라 질문할 수 있을까? 이제 하나가 사라졌다”라며 이번 시즌 토트넘이 사실상 무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정말로 토트넘이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을 빠르게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환상적인 지도자다. 그러나 많은 선수가 나서서 책임을 져야 한다”며 부진한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는 선수들이 분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