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카라바오컵 3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복귀전을 가진 가운데 득점에도 성공한 아스날의 수비수 롭 홀딩(왼쪽). /사진=로이터

아스날의 수비수 롭 홀딩에게 지난 시즌은 희비가 교차한 시기였다. 지난해 9월 에버튼전과의 6라운드 경기부터 15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 홀딩은 해당 기간 아스날의 무패 행진에 기여했다.
그러나 맨유 원정경기에서 전반 36분 마커스 래시포드와 경합 도중 치명적인 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홀딩은 시즌아웃이라는 불운을 맞았다. 홀딩에 이어 지난 1월 엑토르 베예린까지 잃은 아스날은 이후 흔들리면서 리그 5위에 그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에 실패했다.

수술 후 재활에 전념한 홀딩은 무려 10개월 동안 출전만을 기다렸다. 그리고 25일(한국시간)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홈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여기에 후반 26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골까지 만들어내며 팀의 5연승에 기여했다.


홀딩과 더불어 베예린, 키어런 티어니가 합류한 아스날은 그동안 불안했던 수비진이 크게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홀딩이 복귀전을 치른 소감을 밝혔다. 그는 노팅엄전 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말 오랜 과정이었으며 체육관에서 나와 베예린은 긴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좋은 복귀전을 치를 순 없었다”며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주장’ 그라니트 자카가 이날 결장한 가운데 주장 완장을 착용했던 메수트 외질이 후반 26분 리스 넬슨과 교체되면서 홀딩이 완장을 찼다. 그리고 이어진 코너킥에서 팀의 두번째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홀딩은 이와 관련해 “지난주가 지나면서 나는 이제 겨우 24세가 됐다. 24세에 주장 완장을 찬 것이 자랑스러운 순간이었다”며 당시 느꼈던 감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