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욱 전 헤럴드 회장. /사진=뉴스1 DB

홍정욱 전 헤럴드 회장의 딸이 마약을 몰래 들여오다가 적발되면서 재벌가 3세들의 마약 이슈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30일 뉴시스 단독 보도에 따르면 홍 전 회장의 딸 홍모씨(19)는 지난 27일 오후 5시40분쯤 마약류인 대마와 LSD 등을 소지한 채 인천공항을 통과하려다가 세관 검사에서 적발됐다.

매체에 따르면 유력인사 자제의 마약 적발이 알려진 건 올해만 4번째다.


앞서 지난 6일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표극창)는 SK그룹 창업주 손자 최모씨(31)와 현대그룹 창업주 손자 정모씨(28)에게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최씨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17차례에 걸쳐 대마 63g(시가 955만원 상당)을 상습적으로 매수하고 흡연한 혐의를 받았다.

정씨 역시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16차례에게 걸쳐 대마 약 72g 및 대마오일 카트리지 13개(총 시가 1445만원 상당)를 구입하고 SK 창업주 장손 등과 총 26차례에 걸쳐 흡연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수 차례 대마를 매수하고 흡연해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다만 반성하면서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이보다 이전인 지난 1일에는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장남 선호씨(29)가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 수십여개를 가지고 들어오다가 인천공항 세관에서 적발되기도 했다.

당시 이씨는 반입 당시 액상 카트리지형 대마 수십개를 여행용 가방과 배낭에 나눠 담아오는 등 대담한 수법을 써서 논란을 빚었다.

검찰은 사건을 인계받은 뒤 이씨를 상대로 즉각 소변검사를 실시해 대마 양성 반응을 확인했으며, 귀가조치했다가 지난 3일 이씨를 소환해 약 5시간 동안 추가 조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