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경. /사진=뉴시스

데이트 폭력으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여배우가 하나경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그가 직접 입장을 내놨다. 이에 25일 하나경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린다.

하나경은 1986년생 배우로 지난 2005년 MBC'추리다큐 별순검'으로 데뷔했다. 2009년에는 미스월드유니버시티에 출전에 우정상을 수상했다.
그는 이후 영화 '전망좋은 집', '레쓰링', '터치 바이 터치', '처음엔 다 그래' 등 청소년관람불가영화에 출연해 다소 수위 높은 연기를 하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지난 2012년 청룡영화제에선 깊게 파인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걷다 넘어져 노출 사고를 겪기도 했다. 해당 사건은 온라인에서 '청룡영화제 꽈당 사건'으로 불렸다. 

하나경은 예능에서도 활동했다. SBS '한밤의 TV연예', VIKI '아주 재미있는 쇼, 아재쇼' 등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데이트 상대를 연결해줬던 tvN 예능 '러브스위치'에 고정 출연한 바 있다.


하나경은 지난 4월30일부터 아프리카TV에서 '춤추는 하나경'을 채널명으로 BJ로 활동하고 있다.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섹시 댄스'를 보여주는 콘셉트 채널이다. 지난 1일에는 같은 이름의 유튜브 채널도 오픈했다.

앞서 지난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변성환 부장판사)은 특수협박, 특수폭행,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기소된 30대 여배우 A씨에게 징역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와 남자친구 B씨는 지난 2017년 7월 유흥업소에서 만난 사이. A씨는 지난해 10월24일 B씨와 식당에서 말다툼을 한 이후 B씨에 들이받을 것처럼 승용차로 돌진해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B씨가 경찰에 관련 내용을 신고하자 A씨는 격분해 B씨의 가슴을 밀치고, 목을 조르고, 손목을 꺾는 폭행을 가했다고 전해졌다.


하나경은 이날 아프리카TV 생방송을 진행하고 자신에 대해 불거진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지난 2017년 7월에 호스트바에서 그 남자를 처음 만났다. 내가 아는 여자 지인이 오라고, 다 쏜다고 해서 갔다. 내가 돈 내지 않았다"며 "호스트바 선수와 2017년 11월부터 지금 이 집에서 동거를 했다. 기사 내용대로 2018년 10월에 식당에서 남자친구와 말다툼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 1월에 그 친구가 중국으로 어학연수를 가고 싶다 했다. 같이 출발했다가 나는 이틀 뒤 한국에 왔고 그 친구는 한 달 뒤에 한국에 왔다. 일주일에 한 번씩 2박 3일, 3박 4일씩 남자친구를 보고 왔다. 어학연수 비용 내가 내줬고 먹는 것, 마사지 비용도 많이 냈다. 동거할 때도 월세 비용을 내가 거의 냈다. 나도 공사당한 게 맞다"고 덧붙였다.

하나경은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눈물을 쏟았고 "헤어진 지 1년 됐는데 1년 동안 내가 발을 펴고 잔 적이 없다. 빨대 꽂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 미친X, 나쁜X 아니다. 영화 '비스티 보이즈'처럼 완전 공사 당했다. 그 친구에게 맞은 영상 다 있고 오늘 대질심문하고 왔다. 엊그제 집행유예 받았다. 나는 너무 사랑해서 고소 안했는데 그 친구가 먼저 고소를 해서 허위로 맞고소를 했다. 동영상 증거 다 제출했다"고 언급했다.

언론매체 보도 내용 중 '목을 조르고 폭행했다'는 내용에 대해선 "그 친구는 주장만하고 증거는 하나도 제출하지 못하더라"고 설명했다. 하나경은 "내가 이렇게 된 상황에서 내가 제일 가슴이 아프다"고 다시 울먹였고, "나는 그 친구 사랑한 죄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