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제공

SBS '그것이알고싶다'에서 약촌오거리살인사건을 재조명하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은 목격자가 살인자로 뒤바뀌어 경찰과 검찰의 부실수사, 강압수사 논란을 일으켜왔다. 당시 범인으로 지목된 최모씨(당시 15세)는 2000년 8월10일 익산시 영등동 약촌오거리 부근에서 택시 운전기사 유모(당시 42세)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고 징역 10년 형이 확정됐다.
범행 후 달아났던 진범 김모씨는 사건 발생 3년 뒤인 2003년 다시 용의자로 지목돼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하지만 이내 진술을 번복하면서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최씨는 출소 후인 2013년 재심을 청구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 그리고 지난 2017년 11월17일 광주고법 제1형사부 심리로 열린 재심 선고공판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이에 검찰은 최씨에게 무죄가 선고된 지 불과 4시간 만에 경기도 용인에서 김씨를 체포한 뒤 구속 기소했다.


김씨는 강도살인 혐의 1심과 2심, 그리고 상고심에서 모두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김씨 혐의에 대한 유죄 확정은 지난해 3월27일에야 이뤄졌고 비로소 18년 만에 진실이 가려졌다.
한편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는 고 김성재 편에 대한 법원의 방송금지가처분 인용에 유감의 뜻을 표했다. 또 배정훈 PD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심경을 밝혔다. 

앞서 '그알' 측은 올해 초 취재를 시작해 지난 8월3일에도 한차례 방영 예정이었지만 했으나 전 여자친구 김 모 씨의 가처분 금지 신청으로 방송되지 못했다. 그럼에도 제보들이 이어지자 제작진은 법원의 지난 8월 방송금지처분에 대한 이유도 적극적으로 반영해 방송을 준비했지만 다시 한 번 방송금지 판결을 받게 됐다.

방송금지 결정으로 인해 '그알' 측은 유튜브 채널에서 다룬 문경십자가사건, 포천여중생살인사건, 신정동연쇄살인사건, 약촌오거리살인사건 요약해서 방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