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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안전자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연말까지 미·중 무역 1단계 합의와 경기 회복 전망 등으로 올해 위험 자산의 강세가 유력했지만 또 다시 불거진 불확실성에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6일 코스피는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37포인트(0.71%) 내린 2161.09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21.49포인트(0.99%) 내린 2154.97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미국의 이란 군부실세 제거로 무력충돌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8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71%), 나스닥지수(-0.79%)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 가격은 다시 들썩이고 있다. 금값은 지난달 30일 1513.46달러로 뛰었고 이달 3일에는 1542.06달러로 더 올랐다. 

국제 금 시세와 환율을 반영하는 한국거래소의 KRX금시장 거래가격도 지난 3일 1g당 5만7850원으로 전날보다 1.74% 상승했다. 한 돈(3.75g)으로 따지면 지난 12월20일 20만8388원 수준이었던 가격이 7거래일 만에 21만6938원으로 뛴 것이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 고조로 중동 정세 불안 이슈가 부상하면서 증권가에서는 위험자산에 대한 경계론이 커지는 분위기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공습으로 이란에서는 격렬한 보복을 경고해 중동 정세 불안이 부각됐다"며 "부담스러운 점은 중동 전략을 둘러싼 미국의 태도가 점점 강경해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