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미드필더 로스 바클리가 지난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에미레이츠 FA컵 3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 전반 33분 팀의 두번째 골을 터트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여러 경기장 밖에서의 기행으로 물의를 빚었던 첼시 미드필더 로스 바클리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 뉘우치고 있다고 밝혔다.
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바클리가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자신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뒤 "큰 교훈을 배웠다"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바클리는 지난해 말 연이어 물의를 빚어 램파드 감독의 눈 밖에 났다. 그는 지난해 10월1일 고향인 리버풀에서 만취한 상태로 택시에 탑승했다가 현금이 없다는 이유로 택시비 지불을 거부해 경찰이 출동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이어 11월에는 A매치 휴식기 동안 두바이로 날아가 현지 클럽에서 웃옷을 벗고 춤을 춘 모습이 포착돼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램파드 감독은 이러한 모습에 참지 못했다. 그는 바클리의 잇따른 기행에 대해 "나는 바클리에게 할 수 있을 만큼 계속해서 부탁했다"라며 "그럼에도 그는 내가 우려하던 바로 그 '프로의식이 결여된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부상 등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던 바클리는 지난 5일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에미레이츠 FA컵 3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 모처럼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33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리며 첼시의 2-0 승리에 일조했다.

골과 더불어 바클리는 자신의 기행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일어난 사건들이 당신에게 교훈이 됐느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 큰 교훈이 됐다"라며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선수는 모두 높은 수준의 사람들이다. 그만큼 자세를 낮춰 겸손해져야 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난 실수를 했지만 두 번 다시 반복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미래에 또다른 젊은 선수가 이런 실수를 다시 범할 수 있다"라며 "우리는 모두 실수를 한다. 그러나 이를 인식하고 있는지는 다른 문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