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이 '코스피지수 9000 돌파'의 향후 변수로 국내외 금리 인상과 미국 중간선거 결과 등을 꼽았다. 사진은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뉴스1


"폭발적인 글로벌 AI(인공지능) 수요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반도체 상승세를 이끌며 코스피가 뛰었지만 큰 의존도는 우려 요소다."


18일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사상 첫 '코스피지수 9000 돌파'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유 센터장은 "코스피지수 9000 돌파의 배경은 AI 산업 성장에 따른 반도체·HW(하드웨어)·SW(소프트웨어) 호조에서 기인한다"고 짚었다.
이어 "다만 특정 업종으로의 쏠림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경계 심리는 잔존한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상회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의존도가 큰 만큼 코스피지수 1만포인트 도달 여부 역시 두 회사의 역할이 클 것으로 본다.

그는 "반도체 업황 호조가 이어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각각 50만원, 300만원을 돌파할 경우 코스피는 1만포인트 상회도 가능하지만 지수 상승세가 이어지려면 AI 산업 성장에 대한 확신도 유지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앞으로 국내외 금리 인상과 미국 중간선거 불확실성은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