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머니투데이 김현정디자이너

쥬얼리 업체이자 코스닥 상장사 제이에스티나와 관련해 잡음이 나오고 있다. 최근 미공개 내부 정보를 활용해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김기석 제이에스티나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액주주들이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소액주주들은 오는 3월 주주총회(주총)를 앞두고 회사 경영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모임을 결성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재판에 넘겨진 김 대표는 제이에스티나의 최대주주인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의 친동생이자 2대 주주다.

지난 13일 네이버 종목토론실 게시판은 제이에스티나 현 경영진 사임 등 경영참여를 선언하는 의견이 등장했다. 'thdw***'라는 ID를 쓰는 한 주주는 "김씨 일가 등 현 경영진은 물어나야 된다. 전문 경영인이 필요한 회사라고 판단된다"면서 "보유 중인 3만2300주를 위임하겠다"라고 주장했다.

이 게시글에서 "소액주주운동을 다같이 동참하겠다"거나 "위임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격려의 댓글도 줄줄이 올라왔다. 본격적인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일부 상장사 소액주주들이 주총에서 발언권을 행사하기 위해 세력결집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이에스티나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소액주주 비율이 99.89%, 주주수는 8375명에 달한다. 보유주식수는 908만9035주에 이르면서 비율은 55.07%다.

반면 현 경영진인 김기석 회장과 김기문 대표는 각각 341만4939주(20.69%), 150만7382주(9.13%)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배우자와 자녀 등 특수관계인들의 주식까지 포함할 경우 지분비율은 32.34%에 이른다.

제이에스티나 정관상 이사의 선임은 출석한 주주 의결권의 과반수로 하되 발행주식 총수의 4분의 1 이상의 수로 해야 한다. 따라서 소액주주들이 새로운 경영진을 선임하기 위해선 최대주주 일가가 보유한 32.34% 보다 많은 주주권 확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