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기범 머니투데이 기자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1번 환자가 퇴원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1번 환자가 이날 퇴원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완치돼 퇴원한 국내 환자는 2명으로 늘어난다.
1번 환자는 35세의 중국 국적 여성으로 지난 19일 입국 당시 발열 등 초기 증상은 약한 편이었으나 입원한 지 3일이 지나면서 열흘이나 고열이 계속됐다. 지난달 31일까지 호흡기 검체, 체액 등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지만 이번달 1~2일 두차례 검사에선 검출되지 않았다. 상태가 크게 호전돼 2일에는 산소호흡기도 제거했다. 호흡곤란 증상은 14일 만에 개선됐고 흉부X선 검사상 폐 병변도 줄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1번 환자는 발열과 흉부 엑스레이 소견이 호전됐다"며 "2회 이상 시행한 검사 결과도 음성으로 확인돼 퇴원을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1번 환자의 향후 거취다. 이 환자는 완치 판정을 받더라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국내에 일정 시간 동안 머무르게 된다. 1번 환자의 가족이나 친척, 지인 등이 한국에 거주하지 않아 머물 곳이 마땅치 않다. 일반적으로 완치자는 격리 해제 후에 병원에 내원해 주기적으로 내원, 엑스레이 검사, 폐기능 검사, 혈액 검사 등을 받아야 한다. 

이에 대해 중앙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1번 환자의 퇴원 결정과 향후 거취에 대해 의료진, 질병관리본부 전문가들과 충분히 소통이 필요하다"며 "신종 코로나 중증도와 위험도 평가를 정확한 임상정보를 토론하고 질본의 종합적 판단에 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일에는 55세 남성인 2번 환자가 퇴원했다. 그는 지난해 4월부터 우한시에서 근무했다. 지난달 10일 목감기 증상을 처음 느꼈고 이후 몸살이 심해져 지난달 19일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했으나 당시 체온은 정상이었다. 이후 24일 오전 재검사를 통해 국내에서 두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격리치료 13일 만에 완치, 격리 해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