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선수들의 승리에 리버풀 현지 매체가 '구단 투자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리버풀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20 에미레이츠FA컵 4라운드 재경기 슈루즈버리 타운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이긴 리버풀은 FA컵 5라운드에 진출, 첼시와 맞붙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리버풀은 2군 선수들을 대거 기용해 주목받았다. 골키퍼 퀴빈 캘러허를 비롯해 세프 반 덴 베르그, 네코 윌리엄스, 페드로 치리벨라, 하비 엘리엇, 리암 밀러, 커티스 존스 등 리버풀이 자랑하는 영건들이 이날 경기 베스트11을 채웠다.
교체 선수까지 전부 2군 선수들을 내세운 데 대해 우려가 잇따랐으나 결과적으로는 기우로 판정됐다. 리버풀의 젊은 선수들은 다소 고전했음에도 끝내 이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팀을 다음 라운드에 진출시켰다.
리버풀 지역 매체 '리버풀 에코'는 이날 경기의 승리가 FA컵 다음 라운드 진출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해석했다. 매체는 "1군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에게 휴식을 부여한 위르겐 클롭 감독의 선택이 옳았다"라며 "커티스 존스와 네코 윌리엄스, 그 외 몇몇 선수들에게 이날 경기는 마치 쇼케이스와 같았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또 이날 경기를 '펜웨이 스포츠 그룹(FSG) 투자의 결실'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출신 사업가 존 헨리가 소유하고 있는 FSG는 리버풀 이외에 미국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 레이싱팀 '나스카 러시 펜웨이' 등을 소유하고 있다.
FSG는 지난 2010년 리버풀을 인수한 이후 꾸준하고 효율적인 투자를 이어왔다. 특히 클롭 감독의 요청을 받아들여 무려 5000만파운드(한화 약 760억원)를 투자, 새로운 리버풀 훈련장을 유스팀 훈련장이 위치한 커크비에 세웠다. 새 훈련 시설은 오는 여름 완공을 앞두고 있다.
매체는 이 점을 짚으며 "1군과 아카데미 사이의 유대는 여름부터 더욱 강해질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는 슈루즈버리전에서 이미 보여졌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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