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트로피.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오는 여름부터 다시 이적시장 종료일을 다른 유럽 국가들과 동일하게 맞추기로 합의했다.
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매체 'BBC' 등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이날 런던에서 가진 주주총회를 통해 이 같은 안건을 투표에 부쳤고, 그 결과 여름이적시장 기간을 타 국가들과 동일하게 마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2019-2020시즌이 끝난 뒤 열릴 여름이적시장은 오는 9월1일 오후 5시(한국시간 9월2일 오전 2시쯤)를 기해 종료된다.


그동안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의 이적시장은 다른 유럽국가들과 동일하게 진행돼 왔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이같은 흐름에 변화를 줬고, 이에 지난 2018년부터 프리미어리그만 독자적으로 8월 중순 리그가 시작하기 전에 이적시장을 마감했다.

사무국의 결정에 대해 프리미어리그 구단 및 감독들은 불만을 표출해 왔다. 이적시장이 종료되면 더 이상 팀 전력을 보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다른 유럽 국가들은 이적시장이 열려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을 돈을 주고 빼올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 팀들로선 전력 누수에 대한 우려가 존재할 수밖에 없었다.

최근 잉글랜드 축구계를 향해 쓴소리를 이어가고 있는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도 거들었다. 그는 지난해 9월 "언제 (이적시장이) 폐장하는지는 상관없다. 하지만 폐장은 (다른 나라들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라며 "사무국은 시즌이 시작하기 전 이적시장이 끝나야 한다고 말한다. 좋은 아이디어다. 하지만 잉글랜드만 그렇게 하고 있다. 이건 어불성설이다. 좋은 아이디어지만 효율성이 없다"라고 비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