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8일 진행된 제46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결시율이 32%로 나타났다./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국사편찬위원회가 제대로 직격탄을 맞았다. 제46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취소자는 5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보다 취소자가 상당히 많았다고 국사편찬위원회 측은 전했다.
제46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8일 오전 9시 전국 시험장에서 시행됐다. 국사편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시험 접수자는 원래 17만5226명이었으나 이 중 28.3%인 4만9555명이 접수를 취소했다. 국사편찬위원회 관계자는 “취소 비율은 평소보다 훨씬 높은 것”이라고 말했다.

결시자 비율 역시 평소보다 높았다. 국사편찬위원회에 따르면 평상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결시자 비율은 20% 안팎이다. 이날 국사편찬위원회로부터 시험 운영을 위탁받은 한국생산성본부 관계자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남부학습센터로 신청한 응시생 976명 가운데 약 36%가 시험을 보러 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시험을 치르기 위해 고사장을 찾은 응시자들도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건물 내부에서는 마스크를 쓴 시험 안내 요원들이 입장하는 응시자들의 이마나 귀에 디지털 체온계를 대고 열이 없는지 확인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한 해 다섯 차례 안팎으로 시행된다. 5급 국가공무원과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급 이상이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