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콜마
한국콜마홀딩스가 CJ헬스케어를 제외한 한국콜마의 제약사업 부문 및 또 다른 콜마파마를 매각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홀딩스는 한국콜마의 제약사업 부문 및 글로벌 의약품 생산대행(CMO) 사업을 하는 콜마파마를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에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매각주관사는 삼일회계법인이 맡는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지난해 9월말 한국콜마 지분 27.79%, 콜마파마 지분 72.97%를 보유했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제약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콜마파마와 함께 매각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매각 규모는 75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한국콜마홀딩스는 2018년 CJ헬스케어를 1조 3000억원 규모로 인수했다. 당시 9000억원을 외부차입에 의존했다. 이로 인해 한국콜마홀딩스의 재무구조가 급격히 악화됐다. 1000억원 대였던 순차입금은 단숨에 1조원 수준으로 확대됐다. 한국콜마는 재무구조 악화로 'A0'를 유지하던 신용등급이 'A-'등급으로 하락했다. 이번 매각이 마무리되면 차입금을 상환할 수 있다.

한국콜마홀딩스가 이번 매각에 성공하면 화장품 부문은 한국콜마, 제약 부문은 CJ헬스케어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가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CJ헬스케어는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은 3952억원으로 전년대비 1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28억원으로 59%늘었다. 한국콜마에 인수된 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인 것. 자체 개발 신약 항궤양제 '케이캡'이 호실적을 보이는 등 경쟁력이 강화된 덕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