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DNA(유전물질) 백신 치료제 개발 기업인 이노비오가 코로나19 신약개발을 위한 본궤도에 올랐다.
이노비오는 'INO-4800'에 대해 올봄쯤 전임상(동물실험)을 할 예정이다. 임상3상까지 거치지 않고 최대한 빨리 이 약물을 상용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이노비오에 따르면 중국에서 코로나19 유전자 염기서열을 공개한 직후 DNA 백신에 RNA '압타머'를 추가하는 작업을 완료했고, 올봄 동물실험을 완료할 예정이다. 여름쯤 미국과 중국에서 임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는 게 회사 관측이다.
DNA 백신 치료제 기술은 이노비오의 플랫폼이다. 이 기술은 일종의 작은 원형 유전자인 '플라스미드' 안에 치료를 위해 디자인한 유전자와 이 유전자를 단백질로 발현시킬 '전사인자'를 함께 넣은 뒤, 이를 몸안에 삽입해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방식이다.
'INO-4800'에는 '압타머'가 삽입돼 있다. 압타머는 단일 유전자 가닥인 RNA 형태로, 표적하는 단백질과 결합해 단백질 상호작용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이노비오는 이 식약개발을 위해 지난 달 국제기구인 '전염병 대비 혁신연합(CEPI)'으로부터 연구자금 900만달러(약 107억원)를 지원받으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CEPI는 노르웨이에 본부를 두고 있는 민관 협력조직이다.
회사 관계자는 'INO-4800'과 관련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미팅을 완료한 상태이고, 여름에 미국서 신속심사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보건당국으로부터도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임상2상을 마치면 긴급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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