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 노조는 지난 6일 내부 소식지를 통해 "금속노조 가입을 위한 조합원총회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합의점을 찾지 못한 2019년도 임금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해 7월 시작한 2019년 임금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한 상태다. 지난 3일 재교섭이 시작됐지만 별다른 진전 없이 결렬됐다.
가장 큰 문제는 기본급이다. 노조는 회사가 매년 수익을 낸 만큼 기본급 8% 인상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사측은 위탁생산을 해온 닛산 로그의 계약 종료로 부산공장의 생산량이 감소함에 따라 인상이 어렵다고 맞서는 상태다.
노조가 민주노총 가입이라는 칼을 빼든 가운데 노사간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하는 사측이 어떤 대응에 나설지 주목된다. 르노삼성은 본사로부터 XM3의 유럽수출 물량을 배정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선 XM3의 국내 성공과 노사 문제해결이라는 두가지 과제를 풀어내야 한다.
XM3의 국내 성공은 기대를 걸어볼만한 상황이다. 지난 6일 기준 사전계약 대수 6500대를 넘어설 정도로 초반 반응이 나쁘지 않다. 결국 노사간 갈등을 어떻게 풀어내느냐가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