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여전히 TK(대구·경북)와 수도권 중심의 소규모 집단 감염이 속출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1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31명 늘어 총 7513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131명은 전날 248명보다 100명 이상 적은 수치다.
하루새 늘어난 확진자 131명을 신고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9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11명, 서울 11명, 경북 10명, 인천 4명, 세종 2명, 충남 2명 순이었다.
대구와 경북지역과 함께 서울·경기 수도권의 꾸준한 증가세도 심상치 않다. 서울에서 콜센터 집단 감염사례가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은 예의주시를 해야하는 상황에 처했다.
확진자의 90%이상 차지하는 대구·경북을 제외하면, 경기와 서울이 각각 141명, 163명으로 1~2위를 차지했다.
서울시 구로구에 소재한 콜센터와 관련 총 5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중에는 46명의 콜센터 직원과 밀접접촉자인 가족 4명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구가 많고 이동이 활발한 수도권은 병원 내 감염, 가족 간 감염, 대형교회 내 감염, 대구 방문자 감염 등으로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서울백병원 사례의 경우 대구 방문 사실을 숨긴 확진자가 일반 병실에서 치료를 받는 사태까지 이르렀다. 일반 병실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자 병원은 외래 및 응급의료센터 등 병동 일부를 폐쇄했다. 같은 층 환자와 접촉한 의사, 간호사, 이송요원, 청소부 등도 검사에 들어갔다.
반면 이날(10일) 부산, 광주, 울산, 강원, 충북, 전북, 전남, 경남, 제주 등 9개 지역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서울이나 경기도 같은 경우 인구가 많지만 반대로 의료기관의 분포에 있어서는 여러 가지 이점이 있다"며 "집단감염발생 시 의과대학을 중심으로 한 보건대학원 등 전문가 분포 등 유리한 점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닫힌 공간,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서 만남, 또 종교 행사 등은 최대한 자제할 것을 당부한다"며 "각 기관이나 기업 등에서는 업무에 있어서도 온라인 근무, 재택 근무 등을 적극 실시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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