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반도건설과 3자연합을 결성해 현 경영진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KCGI. 사진은 강성부 KCGI 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현 경영진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3자연합(조현아, KCGI, 반도건설)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특수관계인인 대한항공 자가보험과 사우회(한진칼 보유주식 약 3.8%)의 의결권 행사 금지를 요청했다.
3자연합은 12일 공식 자료를 통해 대한항공 자가보험 및 사우회에 대한 의결권행사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3자연합은 "대한항공 자가보험은 임직원이 사망하거나 질병에 걸렸을 때를 대비하기 위한 보험"이라며 "대한항공 사우회 역시 임직원 및 지역사회 주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설립한 단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단체들은 대한항공이 직접 자금을 출연했으며 그 임원들도 대한항공 임직원이 담당하는 등 조원태 회장이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단체"라고 덧붙였다.

3자연합은 해당 단체들이 개개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의결권을 행사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한항공의 자가보험 및 사우회가 보유한 한진칼 주식은 자본시장법에 따라 대량보유변동보고 시 합산해 보고해야 하는 특별관계자의 것임에도 조 회장이 이런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단체들이 보유한 한진칼 주식은 대량보유변동보고 위반으로서 자본시장법에 따라 의결권 행사가 금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