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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물가는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로 전달대비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수출물가에 타격을 입힐 것이란 예상이 있었지만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오히려 상승 전환했다. 다만 환율효과를 제거한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여전히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0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2월 수출물가(원화 기준)는 전월대비 1.2% 상승했다. 지난 1월 하락 후 한 달만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됐다. 수출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우리나라 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값에 수출하고 있다는 뜻이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코로나19의 영향, 달러화 강세 등으로 1월 1164.28원에서 2월 1193.79원으로 2.5% 상승했다. 수출입물가지수는 원화로 환산한 값을 주지표로 활용하기 때문에 환율의 영향을 받는다. 환율 영향을 받지 않는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1%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이 전월비 2.3% 상승했고, 공산품은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운송장비 등이 올라 전월비 1.2% 올랐다. 품목별로 보면 플레시메모리(+10.7%), D램(+2.8%), TV용 액정표시장치(LCD)(+4.3%), 휴대용전화기(+2.5%) 등의 수출물가가 전달대비 올랐다.


반면 수입물가지수는 106.52로 두달째 하락했다. 두바이유가(월평균, 달러/bbl)가 1월 64.32달러에서 2월 54.23으로 15.7% 급락한 영향이 컸다. 수입물가는 1월(-0.8%)부터 하락했다. 전년동기대비 수입물가는 0.9%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