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상위 구단들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챔피언스리리그 복귀를 막기 위해 법적 공세에 나섰다.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프리미어리그 상위 10개 구단 중 맨시티와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제외한 8개 구단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공동으로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들의 목적은 맨시티가 항소 기간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걸 막는 것이다.
맨시티는 재정 운영 보고서를 허위로 기재하고 구단주와 스폰서로부터 막대한 금액의 불법 자금을 지원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지난달 맨시티에게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 위반 혐의를 적용해 '향후 2시즌간 챔피언스리그 출전 불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UEFA는 3000만유로(한화 약 400억원)라는 벌금도 맨시티에 부과했다.
맨시티 구단은 UEFA의 징계가 부당하다며 즉각 CAS에 항소했다. 구단은 또 항소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맨시티는 28경기를 치른 현재 18승3무7패 승점 57점으로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순위상으로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유력하다.
하지만 여타 구단들은 이런 사태를 용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다른 상위구단들의) 심정은 '더 이상은 안된다'다"라며 "맨시티는 너무 오랜 시간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없는 최소 1개 이상의 구단을 희생해가며 규정을 위반해 왔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타 구단들은) 맨시티가 어떤 처벌이든 최대한 미룬 다음, 만약 항소에서 승리할 시 처벌을 모면할 것이라고 우려한다"라며 "이는 완전히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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