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이 유휴자산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 사진은 서울 중구 소공로에 위치한 한진빌딩. /사진=머니S 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이 휘청이는 가운데, 한진그룹이 유휴자산 매각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며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13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그룹은 최근 유휴자산 매각 주관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정KPMG-삼성증권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앞서 한진그룹은 지난 2월 말 유휴자산 매각 주관사 선정을 위해 관련 15개사에 매각 자문 제안 요청서(RFP)를 발송한 바 있다. 지난달 말 6곳으로부터 제안서를 접수받아 프리젠테이션 등 세부 심사를 진행했다.

삼정KPMG·삼성증권 컨소시엄은 본계약 체결 후 본격적으로 시장분석 및 매수 의향자 조사, 자산 가치 평가, 우선협상자 선정, 입찰 매각 관련 제반사항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 유휴자산은 ▲대한항공 소유 서울 종로구 송현동 토지(3만6642㎡) 및 건물(605㎡) ▲대한항공이 100% 보유한 해양레저시설 '왕산마리나' 운영사 ㈜왕산레저개발 지분 ▲칼호텔네트워크 소유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 파라다이스 호텔 토지(5만3670㎡) 및 건물(1만2246㎡)이다.

한진그룹은 관계자는 "비수익 유휴자산 매각을 비롯해 저수익 자산 및 비주력 사업에 대한 사업성을 면밀히 검토한 후 지속 개발·육성 또는 구조개편해 그룹의 재무구조를 적극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