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보아는 지난 10일 제21대 총선 사전 투표일에 투표를 완료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사전 투표일"이라며 투표 인증 사진을 게재했다./사진=장동규 기자, 조보아 인스타그램
4.15 총선을 하루 앞둔 가운데 연예인들이 때아닌 정치색 논란에 휘말렸다. 인스타그램 등 게시물에 특정 정당을 상징하는 컬러가 담겨있다며 도마에 오른 것. 

조보아는 지난 10일 제21대 총선 사전 투표일에 투표를 완료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사전 투표일"이라며 투표 인증 사진을 게재했다. 흐드러진 철쭉꽃 위에서 조보아는 투표 도장이 찍힌 손으로 하트를 만들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게시물이 올라오자 “왜 두 번 도장을 손등에 찍었나. 혹시 기호 2번 정당을 지지해서 그런 것이냐”, “철쭉꽃 색도 미래통합당 대표 색과 유사하다”며 조보아가 ‘미래통합당’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는 추측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자 조보아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며 논란을 일축했다.

지난 7일 송가인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식 유튜브에 게재된 투표 독려 캠페인 영상에 등장했다. 송가인은 해당 영상에서 파스텔톤의 푸른색 가디건을 입고 있었다. /사진='4.15 투표 캠페인' 영상 캡처

송가인 푸른 색 계열 옷이 왜?
가수 송가인도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에게 사인 CD를 보낸 일과 ‘투표 독려 캠페인’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대표 색인 푸른 색 계열의 옷을 입고 촬영한 것을 두고 해당 정당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지난 7일 송가인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식 유튜브에 게재된 투표 독려 캠페인 영상에 등장했다. 송가인은 해당 영상에서 파스텔톤의 푸른색 가디건을 입고 있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송가인 공식팬클럽 '어게인'의 대표색이 핑크색임에도 불구하고 송가인이 파란색 옷을 입었다며 정치색을 내비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에 송가인 팬클럽 어게인은 공식 입장을 밝히고 "특정 정당인과의 사진은 팬이라고 하기에 찍은 사진이며 지지의견을 표명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 푸른색 의상에 대해서도 "파스텔톤은 송가인이 즐겨 입는 컬러"라며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일축했다.

배우 정준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행복한 한주 되시고 국민의 권리인 투표 꼭!!"이라면서 "파란 바다 이쁘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사진=정준 인스타그램

정준, 정치 관여 안 한다더니…
배우 정준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행복한 한주 되시고 국민의 권리인 투표 꼭!!"이라면서 "파란 바다 이쁘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파란색의 바다 모습이 담겼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투표를 독려하면서 푸른 바다를 찍어올린 것은 특정 정당을 지지한 것이 아니냐며 정치색이 깃든 글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정준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통합당 관련 기사에 수년간 악플을 달아온 사실이 공개되면서 지난달 19일 통합당 측이 정준을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고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정준은 자신이 쓴 악플임을 인정하고 결국 자신의 악플러에 대해 고소 취하 소식을 알렸다.


이후 정준은 24일 “저는 정치적으로 저의 표현을 이용하거나 정준으로 정치에 조금이라도 관여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며 “통합당 당원분들이 제 예전 댓글을 보고 불편했다면 그 부분도 사과드리겠다”고 고개를 숙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