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미국, 유럽, 중국, 인도, 멕시코, 브라질, 러시아 등 주요 7개 시장의 승용차 판매실적을 분석한 '2020년 1분기 해외 주요 자동차시장 및 정책동향' 보고서를 29일 발표했다.
KAMA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해외 주요시장의 승용차 판매는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유럽, 중국 시장이 위축되면서 전년동기대비 약 28%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전년대비 약 45% 감소하면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유럽 역시 전년대비 약 26% 줄었다. 지난달 말부터 이동제한 조치가 본격 발효된 미국의 경우 전년대비 판매량이 약 13% 감소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자동차시장이 마비되면서 주요 국가 브랜드의 세계시장 점유율도 하락했다. 유럽과 중국계 브랜드의 1분기 점유율은 각각 31.5%, 11.4%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각각 0.3% 포인트(p), 3.5%p 하락한 것이다. 같은 기간 한국계 브랜드의 점유율은 전년대비 1.2%p 오른 8.4%로 나타났다.
KAMA 측은 "한국의 신속한 코로나19 대응과 국내 기업의 공장 가동률이 주요 메이커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크기, 연료 등 풀라인업이 갖춰진 SUV 경쟁력 등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호조세를 유지한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위기 속에도 반짝"… 글로벌 점유율 높인 한국차
이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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