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9일 중국 충칭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특별 전세기 긴급 항공화물 선적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인천공항 제1터미널을 방문했다. /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한 해외 각국의 국경봉쇄로 국내 기업들의 해외사업과 수출에 비상등이 켜지자 민관이 합동으로 대응에 나섰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43개 기업의 필수인력 340명으로 구성된 한국 기업인 출장단이 이날 전세기를 통해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출장단은 플랜트 건설, 공장 증설‧운영 등을 위한 대·중견·중소기업의 필수인력들로 구성됐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단일 출국 기준 최대 규모로 전세기 2대로 순차 출국할 예정이다.


이들은 현지 도착 이후 14일간의 격리를 거친 후 다음달 13일 근무를 개시한다. 정부는 베트남 중앙‧지방 정부와 지속적으로 교섭을 진행해왔다.

산업부‧외교부·주베트남대사관 등 정부기관은 물론 대한상공회의소·코트라 등 유관기관이 팀코리아로 긴밀하게 협력하며 전과정을 주도한 끝에 출장단 파견을 성사시켰다는 설명이다.

산업부는 또한 한국무역협회, 대한상의, 코트라 등과 협력해 이날 중국 충칭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특별 전세기 2대를 긴급 편성, 운항했다.


무역협회는 수출입기업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특별 전세기 이용요금을 현재 운임의 75% 수준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운항에 따른 차액은 무역협회의 무역진흥자금을 활용하기로 했다.

또한 산업부와 무역협회는 국내 화물 집하부터 현지 내륙운송까지 원활한 물류 진행을 위해 국가별로 전문성을 갖춘 국제물류주선업체 주관으로 수출기업의 운송을 추진했다.

중국 충칭은 ‘CJ대한통운’이 주관했으며 10개 수출입기업의 반도체 등 약 30톤의 수출입 물량(왕복)이 운송됐다. 요금은 인천 출발 충칭 도착편은 kg당 3000원, 귀국편은 kg당 1700원으로 시장운임의 75% 수준이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는 ‘케이로지’에서 주관했으며 8개 수출기업이 공기청정기, 섬유, 방호복, 진단키트 등 16톤의 수출 물량(편도)이 운송됐다. 요금은 충칭과 마찬가지로 시장운임의 75% 수준인 kg당 3000원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날 유휴 여객기 활용 긴급 항공화물 운송 사례는 정부, 수출지원기관 및 민간단체, 수출·물류기업 등이 원팀으로 이뤄냈다”며 “특히 우리기업들이 고객 관계와 거래선 유지 등 계약관리 차원에서 수출입 과정의 대동맥과 같은 물류에 숨통을 틔워준 모범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코로나19 확산과 각국의 입국제한 조치 상황을 고려해 추가 증편을 검토하는 등 우리기업들이 멈추지 않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