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수출액이 약 11년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4월 자동차 수출액은 23억9천1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6.3% 감소했다. 세계 금융위기였던 2009년 6월(-38.1%) 이후 10년10개월 만에 최대 폭이다. 지역별 자동차 수출액(1∼25일 기준)을 보면 미국은 16.7% 줄어든 8억6000만달러다. 유럽은 4억6000만달러로 21.4% 감소했고 CIS(독립국가연합)는 러시아 루블화 가치 급락과 신차 소비 감소로 58.6% 줄어든 1억달러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친환경차 비중 확대로 수출 단가가 상승하며 그나마 충격을 완화했다. 전기차 수출액은 3억9천800만달러로 56.3% 늘어나며 증가세를 유지했다.
자동차 수입액은 9억45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2.1% 증가했다. 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해외 업체들이 코로나19 영향이 적은 우리나라로 물량을 돌린 것”이라고 전했다. 독일 등 유럽산 자동차 수입액(1∼25일)은 전년동월대비 60.0%나 증가했다. 미국은 22.6% 감소했다. 올해 1분기엔 벤츠, BMW 등 독일 브랜드 판매량이 3만4093대로 작년 동기대비 27.5% 증가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