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처 관련 생활방역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에서도 정상근무 준비가 한창이다. 사진은 신한은행 한 콜센터에 근무하는 직원들 책상 사이에 분리대가 설치된 모습./사진=신한은행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와 관련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로 전환함에 따라 금융권도 정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두달 넘게 이어온 대체사업장 근무, 교대 재택근무제 등을 종료하고 정상근무제로 전환한다.

NH농협은행은 대체사업장에서 근무 중인 인력을 순차적으로 줄이고 시차출퇴근제도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정상근무 전환을 코로나19 종합상황실에서 논의하고 있다. 이 은행은 지난달 초 재택근무와 대체사업장에서의 분산근무를 완화했다.

부서 인원의 20%의 의무 재택근무 방침에서 자율적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분산근무는 핵심 부서를 제외한 나머지 부서에서 자율적으로 하도록 했다. KB국민·우리·하나은행도 정부의 구체적인 방역 정책이 결정되면 그에 맞춰 근무 정상화를 검토할 방침이다.

제2금융권도 근무 정상화를 준비 중이다. 보험업권에서는 KB손해보험이 6일부터 분산근무는 원칙적인 해제한다. 재택근무는 임산부 등 일부 직원을 제외하고 해제하기로 했다. 단 본부별로 상황에 따라 기존 분산근무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DB손해보험은 지난달 초 재택근무를 해제했고 오는 6일부터는 분산근무도 중단할 예정이다.

카드사 가운데서는 신한카드가 현업 부서의 의견을 취합해 6일부터 분산근무와 재택근무를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다만 임산부를 비롯한 고위험군의 재택근무는 계속 유지한다.

KB국민카드는 지난달 20일 콜센터 3부제 근무를 해제했다. 업무 공간을 추가로 확보해 1.5m 이상 거리두기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다른 카드사들도 코로나19 동향과 정부 방침을 지켜보면서 근무 정상화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