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인도시장 공략에 다시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약 1달 반 동안 문 닫았던 인도 공장이 다시 가동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공장 재가동과 함께 전기차 등 현지사업 전략도 다시 수립할 예정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주 정부로부터 첸나이 공장 재가동 승인을 받았으며 이번 주 중으로 조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인도는 3월 25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봉쇄 조치를 발동한 상태다.
현대차 첸나이공장은 현지 타밀나두주 정부 지침에 따라 3월 22일부터 공장 문을 닫았다. 거의 두 달 만에 공장이 돌아가게 되는 셈이다. 첸나이 공장의 연간 생산 규모는 70만대이며 이번에는 전체 공장의 절반 정도가 가동될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정부는 최근 봉쇄령을 연장하면서 농촌 지역, 특별경제구역의 산업 시설이나 정보기술(IT) 하드웨어 등 일부 분야의 공장 가동을 허용하기로 했다. 현대차 공장은 농촌 지역의 특별경제구역에 자리 잡고 있어 재가동이 가능해진 것이다.
인도는 현대차가 내연기관차, 친환경 자동차 등 판매확대에 열을 올리는 곳이다. 현대차는 1998년 9월 현지 자동차 생산·판매를 시작한 이래 지난해 6월 누적 생산 대수가 800만대를 넘었다. 크레타 등 전략 차종을 앞세워 지난해만 인도에서 55만2대를 팔아 3년 연속으로 50만대 이상 판매기록도 달성했다.
현대차는 인도에서 제2의 도약에 나서기 위해 2020년 말까지 9개 신차를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2019년 1월 현대차는 인도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남부 타밀나두 주 첸나이 공장에 700억루피(약 1조1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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