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태원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늘고 있는 11일 서울 용산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 앞에 코로나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시가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익명검사를 시작한 이후 검사건수가 6544건이라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서울의 경우 이태원 클럽 방문자와 접촉자 등 현재까지 7272명이 검사를 받았다"며 "어제부터 본인이 원할 경우 전화번호만 확인하는 익명검사를 실시한 10일 약 3500건이던 검사 건수가11일 6544건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

박원순 또 서울시장은 "검사 건수가 많아짐에 따라 수요를 파악해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하고 의료 인력을 배치해 원활한 검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경찰청과 통신사의 협조를 통해 이태원 클럽 인근 기지국 접속자 명단 전체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 사이 이태원 인근에 있었던 인원은 모두 1만905명으로 서울시는 이들 전원에게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서울시는 또 이태원 클럽 관련 집단감염을 계기로 개인정보 유출과 같은 신변 안전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인권단체와 협력해 코로나19로 인한 신분 노출과 인권 침해 예방을 위한 '핫라인'을 개설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 지역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101명이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64명, 경기 23명, 인천 7명, 충북 5명, 부산 1명, 제주 1명으로 가족과 지인을 포함한 수치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