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7월 인도 선물은 전장 대비 1.54달러(4.5%) 밀린 배럴당 32.81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 7월물 역시 1.54달러(4.48%) 밀린 배럴당 32.81달러를 나타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책임 공방에 더해 중국의 홍콩 보안법 제정 추진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이어 러시아가 감산규모를 줄이기를 원한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이날 유가는 크게 하락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홍콩에 자치권이 없다는 사실이 분명해졌다며 미국법에 따른 특별지위 대우를 보장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중국이 홍콩의 자치권을 사실상 제한하는 '홍콩 국가보안법'을 제정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미국은 이를 문제삼으며 대중 제재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주 안에 강력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회의를 2주 앞두고 러시아는 7월부터 감산규모를 점진적으로 줄이는 기존의 합의를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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