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체. /사진=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9일부터 남북 간 모든 통신연락선을 완전히 차단하고 대남사업의 방향도 대적 사업인 적대시 전략으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주식 시장에서 방위산업 관련 종목들이 꿈틀대고 있다.

남북 갈등이 깊어질 때마다 주식 시장에서 방위산업 관련 종목들의 주가 상승 폭이 커진다. 대표적인 방위산업 관련 종목은 한화, LIG넥스원,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빅텍 등이다.
방산 관련 전자전 시스템 및 전원 공급기 장치 제조업체인 빅텍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 상위권 오르기도 했다. 빅텍은 전날 전 거래일 대비 6.56% 오른 4305원에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북한 도발과 방위산업 관련 종목의 상승과 큰 관계는 없다고 분석한다. 증권 업계 관계자는 "방위 산업주의 주가가 오르려면 단발성 북한 도발 이슈가 아니라 무기 공급 계약 소식이 있어야 한다"며 "한국 군수 산업에서 무기 공급을 하는 대표적인 방산 기업들은 방산 수주나 부품 관련 수요가 증가하는 것이 긍정적인 신호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 관영매체 노동신문은 전날인 8일 대남 사업부서들의 사업 총화회의를 개최해 북한이 남북 간 모든 통신연락선을 완전히 차단하고 대남사업의 방향을 대적 사업인 적대시 전략으로 전환하겠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회의는 최근 '대남 사업 총괄'로 공식 확인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전 통일전선부장이었던 김영철 당 중앙위 부위원장의 주도로 열렸다

대남 강경파로 분류됐던 김영철이 대남 사업 전반에 복귀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의에서 김 제1부부장과 김 부위원장은 "대남 사업을 철저히 대적 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배신자들과 쓰레기들이 저지른 죗값을 정확히 계산하기 위한 단계별 대적 사업 계획들을 심의하고 우선 먼저 북남 사이의 모든 통신연락선들을 완전히 차단할 것에 대한 지시를 내렸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 측 해당 부서에서는 2020년 6월 9일 12시부터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유지해오던 당국 사이의 통신연락선, 남북 군부 사이의 동서해 통신연락선, 남북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와 청와대 사이의 직통 통신연락선을 완전 차단, 폐기하게 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