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는 대폭 하락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경제활동 조기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11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861.82포인트(6.90%) 급락한 2만5128.17로 폐장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일이 비해 188.04포인트(5.89%) 폭락한 3002.10으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거래일 만에 급반락해 전일보다 527.62포인트(5.27%) 내린 9492.73로 장을 마치면서 하루 만에 다시 1만대 밑으로 떨어졌다.
텍사스주 등을 비롯한 경제활동 재개에 나선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차 확대하면서 감염자수가 11일 저녁 시점에 201만명을 넘어섰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전부 내렸다. 여객수요를 기대하면 3월 저점에서 치고 올라오던 항공운송주가 나란히 급락했다. 연동해 항공기주 보잉은 16% 곤두박질쳤다.
차익실현 매물에 나스닥이 5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하면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 주력 기술주는 각각 5% 안팎 내렸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10일 끝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경기 하방 리스크가 크다는 점을 배경으로 제로금리 정책을 장기화할 방침을 표명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히 매우 크며 고용 등에 대한 코로나19 악영향이 오래갈 것이라고 지적하며 경제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을 부각한 점도 증시를 짓눌렀다.
투자가 심리를 측정하는 지표로 '공포지수'라 부르는 미국 주식 변동성 지수(VIX)는 전일보다 50% 가까이 치솟으며 40대에 진입했다. 20을 넘으면 불안 심리가 높아지는 상황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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