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엠넷 등에 따르면 '아이랜드' 촬영 도중 이동식 무대에서 스태프 1명과 출연자 1명이 다쳤다. 스태프는 경미한 부상을 입어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지만 출연자는 골절상을 입어 수술 후 회복 중이다.
엠넷 관계자는 "사고 이후 현장에 안전 펜스를 추가 설치하고 안전 요원을 추가 배치하는 등 안전 강화 조치는 이미 완료했다"고 설명하며 "사고가 난 데뷔 준비생의 경우 치료 및 회복 과정을 당사에서 모두 지원했으며 소속사와 협의해 회복 이후의 다양한 지원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안서약서 작성으로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프로그램 내용의 스포일러를 방지하기 위해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통상적으로 작성하는 보안서약서였다. 사고를 쉬쉬하기 위해 작성한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2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아이랜드'는 Mnet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선보이는 새 보이그룹 론칭 프로그램이다. 라인업도 화려하다. 참가자들은 모두 빌리프랩과 계약한 아이돌 연습생들이다. 총괄 프로듀싱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의장 방시혁이 맡았다. 가수 지코와 비도 프로듀서로 합류했다. 이들의 프로듀싱을 받아 최종 선발된 참가자들은 향후 빌리프 레이블 소속 가수로 활동하게 된다.
공식 홈페이지 소개에 따르면 '아이랜드'는 세계 각국의 지원자들 중 제한된 시간, 제한된 시스템 내 진화된 아이돌을 탄생시키는 생존 게임 프로그램이다. '차세대 글로벌 아티스트 탄생 과정을 그리는 관찰형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표방하고 있지만 사실상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별반 다르지 않은 설명이다.
'아이랜드'는 총 3년의 기획 및 제작 기간을 거쳤다. 기존 서바이벌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독특한 세계관을 녹여낸 3000여평 규모의 초대형 복합 전용 공간을 설치하는 등 약 200억원의 제작비를 투자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안전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은 무대로 인해 스태프와 출연자가 연이어 부상을 당했다. 이 같은 사실이 뒤늦게 제작진 공식입장이 아닌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안전조치에 대한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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