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센텀호텔 내부 전경./사진=해운대센텀호텔
지난 4일 새벽 4시30분경 발생한 부산 해운대센텀호텔 건물 1층 공유부지에 설치된 불법적치물 철거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해운대센텀호텔 관리단은 16일 성명을 통해 “호텔 내 1층 공용부지에 관리단의 허가 없이 설치된 불법적치물과 관련하여 소수의 구분소유자로 구성된 업체와 ‘건물관리소’ 간에 문제이고, 현 운영사인 ㈜한창어반스테이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 해운대센텀호텔 로비에서 노루발장도리(일명 빠루)와 해머 등으로 호텔 프런트 벽면에 부착된 가로 6m, 세로 1m 대리석을 파손한 일이 벌어졌다. 해운대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관련자 2명을 임의동행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호텔 관리사무소측은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해당사항의 불법성을 알리고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요구했으나 경찰 측은 불법행위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며 유혈사태라도 벌어져야 개입을 할 것이라는 뉘앙스로 현장조치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당시 신원불명의 용역이 누구인지 확인 후 해당 업체에게 “기존 프런트 외 예정에 없던 추가 프런트를 설치하는 것은 위법이다”고 통지했고 관리단의 허가 없이 프런트 설치는 안 된다고 몇 차례 경고를 한 뒤 해당 시설물을 철거했다는 것이다.


건물관리사무소 측은 “허가받지 않은 프런트 시설을 설치했던 이유는 명확히 알 수 없지만 집합건물법 등에 미뤄보면 이는 위법이다”며 “해운대 경찰은 이를 막으려 철거를 강행한 관리사무소 직원들만 입건해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관리사무소 측에서 미리 미허가 행위에 대해 경고를 하고 공문까지 보낸 후 철거한 적법 행위였다”고 덧붙였다.

해운대센텀호텔 관리단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승인받고 운영하는 운영사는 한창어반스테이이고 이날 새벽에 기습적으로 불법적치물을 설치해 무리하게 운영을 시도했던 업체는 소수의 구분소유자로 구성된 운영사다.

운영사인 한창어반스테이는 “해운대센텀호텔은 10년이 넘는 분쟁을 이겨내고 지난 2019년 8월30일 적법하게 선출된 관리단과 함께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도 현재까지 힘겹게 운영을 하고 있다”면서 “불법적치물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사태를 경찰청은 정확한 사실 확인없이 보도자료를 내고 이로 인해 코로나19 시국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타격은 훨씬 더 컸다”고 항변했다.


또 "호텔 유지가 어려운 수준이다. 왜곡된 기사로 인해 70-80%정도로 예약이 줄었다"라며 "최소 인원만 남기고 직원들은 연차를 소진해 휴가를 보내 근무 인원이 평소 대비 3분의 1수준"이라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