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수산자원 방류 기념행사./사진제공=기장군
부산 기장군은 지난 17일 장안읍 길천 연안 매립지에서 생산자단체 등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0년 수산자원 방류 기념행사를 가진 후 연안에 어린 말쥐치 등 100만미를 방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업생산자 단체인 대형기선저인망수산업협동조합이 주관하고 기장군, 한국수산자원공단이 공동 참여했다. 지난 2018년 체결된 “풍요로운 우리바다 만들기” 협약의 일환인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일환이다.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은 말쥐치의 생리, 생태적 특성 등을 고려한 서식환경 개선 및 자원 가입 유도 등의 방법으로 자연적 자원회복을 통한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의 공급거점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기장군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국·군비 36억원을 투입, 기장연안 해역 일원을 황금어장 벨트로 조성할 계획이다.


기장군은 지난 2년간 국·군비 10억원을 투입해 말쥐치 종자 약 230만미, 수정란 약 1억3500만립을 방류하고 산란서식장 서식 환경조성을 위해 모자반, 감태 등을 이식한 해조장 6ha(헥타르)를 조성했다.

사업 3년차인 올해에는 국·군비 6억원을 투입, 말쥐치 종자 및 수정란을 방류하고 해저에 산란서식 기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종자방류 규모는 말쥐치 등 100여만미로 국·군비 2억원 및 대형기저수협예산 5000만원 등 총 2억5000만원이 투입됐으며 집결 최소화를 위해 육상 및 해상방류를 병행했다.

이밖에 문동 해역에 인공부화방류 시스템을 설치해 말쥐치 수정란 약 7000만립 이상을 부화 방류할 예정이다.

한국수산종자산업경남협회에서 수산자원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자 동 행사에 감성돔, 볼락, 돌가자미 등 6종의 전시용 물고기 및 어린 물고기 21만미를 무상 지원했다.


방류 주대상종인 말쥐치는 우리나라 전 연안에 분포하고, 어구·어망 파손의 주범인 해파리의 천적으로 알려져 있으며 씹히는 맛이 좋아 횟감으로 각광받는 인기 어종으로, 과거에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어종이었으나, 무분별한 남획 및 환경변화 등으로 자원량이 급감했다.

기장군은 종자 방류와 산란‧서식장 조성 등 지속적인 수산자원 관리를 통해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수산자원을 회복하는 것은 상당한 시일이 요구되는 만큼 어업인들과 소통하여 방류에 그치지 않고 사후관리 등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풍요로운 바다를 통하여 지속가능한 어업이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