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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30% 무증상… 산발적 감염에 정부 '속수무책'━
수도권과 대전 집단감염 사례와는 별개로 대구·세종·충남·전북 등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보고되면서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18일 신규확진자는 59명 늘어나 총 1만2257명인 반면, 신규 격리해제자는 26명 늘어 1만800명으로 집계됐다.걷잡을 수 없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방역당국이 속수무책인 이유는 감염자 대부분 무증상이기 때문이라는 게 의료진 설명이다.
김범택 아주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대구 신천지교회 등 코로나19 감염사태를 조사한 결과, 가장 흔한 증상은 열이나 기침이 아닌 '무증상'이었다"며 "최근 연구에 따르면 확진자 중 30%는 무증상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코로나19에 노출됐어도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나는 정상이지'라는 생각에 지역사회를 활보하고 있어 산발적 감염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 무증상 확진자들은 직·간접적으로 바이러스를 전파하면서 만성질환자·노인·어린이 등 면역력이 취약한 사람의 감염을 유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무증상일 때도 전파 가능성이 큰 것도 문제다.
김 교수는 "보통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가장 높은 전파력을 나타내기 때문에 코로나19 방역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평소 건강상태가 좋은 사람들은 자신이 코로나19에 걸린 지도 모르고 자연치유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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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오면 코로나19 확산세 줄어들 것 ━
김 교수는 코로나19 전파력과 온도·습도의 상관관계는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장마철이 다가오면 코로나19 감염 속도가 더뎌질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물은 공기 중 비말(침방울)이 퍼지는 것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는 이유에서다. 김 교수는 "코로나19는 공기 중에 확진자의 비말(침방울)이 퍼지면서 감염되는 질병"이라며 "비가 자주 오면 습도가 높아지고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떠다니는 것을 막아 확산세를 늦출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겨울철이 된 남반구의 경우, 날씨가 건조해지자 대규모 유행이 나타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 남미 대부분 국가에서 코로나19는 여전히 무서운 기세로 확산 중이다. 6월14일 기준으로 브라질과 칠레, 페루는 각각 전 세계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2, 5, 8번째로 많은 나라였다.
그중에서도 브라질은 코로나19 위험이 가장 높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전 세계에서 가장 가파르기 때문. 브라질 보건당국에 따르면 18일 기준 신규확진자 3만1160명으로 총 96만309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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