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ESPN'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이날 최종 협의를 통해 2020시즌 개막안을 확정지었다. 지난 3월 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개막이 미뤄진 지 3개월여 만이다.
양측은 이날 협의에서 다음달 1일부터 캠프를 열고 24일 리그를 개막하기로 합의했다. 가장 치열한 안건이었던 경기 수는 팀 당 60경기로 정해졌다.
노조 측은 협상이 끝난 뒤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남아있던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 선수들은 트레이닝 캠프에 등록 중"이라고 전했다.
리그 사무국과 노조는 그동안 연봉 문제를 두고 갈등을 이어왔다. 코로나19 여파로 각 구단별 재정 상황이 악화되자 사무국과 구단주 측은 이번 시즌 경기 수를 줄이고 선수들의 연봉을 깎기로 노조와 합의했다.
하지만 연봉 삭감 비율과 경기 수 등에 있어 양측 의견이 갈리면서 논의가 장기화됐다. 사무국과 노조의 연봉협상은 지난 주말 노조 측이 '협상 중단'을 선언하면서 파행 직전까지 가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양 측이 극적으로 협상을 마무리지으며 리그가 온전한 형태로 치러진다.
뒤늦게 개막하는 2020 메이저리그는 오는 9월27일까지 정규시즌 일정을 소화한다. 이번 시즌 동안 선수들은 기존 연봉의 37%에 해당하는 금액을 임금으로 보장받는다. 총액 15억달러(한화 약 1조807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또 포스트시즌은 당초 확장이 예상됐으나 기존대로 10개 팀이 올라가며 리그 전체가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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