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물 건너갔지만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감독의 시선은 여전히 최정상을 향해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리그에서 집중하기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며 컵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맨시티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타인위어주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FA컵 8강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케빈 데 브라이너의 페널티킥 골과 라힘 스털링의 추가골을 묶어 승리를 가져왔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맨시티는 다음달 20일 아스날과 FA컵 4강전 경기를 펼친다.
리버풀의 조기 우승으로 맨시티의 리그 우승 가능성은 물거품이 됐다. 하지만 컵대회에서는 에이 못지 않은 영광을 안을 가능성이 남아있다. 맨시티는 지난 3월 카라바오컵(리그컵) 우승을 거머쥔 상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6강에 올라있다. 8강 가능성도 높다. 지난 2월27일 열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16강 1차전 원정에서 2-1 깜짝승을 거뒀다. 아직 2차전이 남아있지만 맨시티가 무승부만 거둬도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이같은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뉴캐슬전이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첼시에게 패한 뒤(리버풀이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뒤) 당연하게도 프리미어리그에서 집중력을 유지하기는 다소 어렵게 됐다"라고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FA컵은 조금 다르다. 우리는 지난해 대회에서 우승했다. 다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경기할 가능성도 열렸다. 매우 매우 좋다"라며 "(FA컵까지 끝나고) 시즌이 지나간 뒤에는 레알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뉴캐슬전 승리에 대해서는 "깊숙히 박혀있는 수비들을 상대로 공격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라며 "탄탄한 경기력이었다. 다시 웸블리로 돌아가 경기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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