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사랑교회 신도들이 평소 마스크 착용 없이 예배에 참석하고 취사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까지 광주 북구 오치동 광주사랑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15명으로 증가했다. 신도가 13명, 확진 신도와 접촉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사랑교회는 소규모 종교시설로 등록 신도가 20명 정도다. 평소 예배에는 17~19명 정도의 신도들이 참석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밀폐된 공간에서 함께 찬송가를 부르는 등 장시간 밀접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해당 교회는 아파트 상가 지하 1층에 위치해 환기가 어렵고 버너를 이용해 취사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밀폐된 환경에서의 밀접 접촉이라는 코로나19 확산 최적의 조건 내에서도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의 생활방역 수칙이 지켜질 경우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하지만 해당 교회는 기본적인 수칙조차 지키지 않아 높은 전파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신도들이 고위험환경인 지하에서 밀집했고 교회에서 취사도 이뤄진 정황이 확인됐다"며 "사람 자체의 전파력보다 접촉 환경이 어땠는지가 더 많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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