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 정부의 휴스턴 총영사관 폐쇄 조치가 트럼프 선거 진영의 대선전략의 하나라고 중국 언론이 23일 비난하고 나섰다. 11월 대선을 앞두고 코로나19 대응 미숙 등 미국의 실패를 덮고 중국에 눈을 돌리게 하는 전략이라는 주장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미 행정부가 중국을 세계무대의 악역으로 그려 국제사회에서 매장하려는 새로운 시도"라고 비난했다.

차이나데일리는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여론조사에서 대선 상대에게 뒤처지는 것을 보여준다. 그는 중국을 악의 대리인으로 묘사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도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환구시보는 "11월 대선은 워싱턴을 미치게 만들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이같은 일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22일 기습적으로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에 24일 오후 4시까지 건물을 비우라고 통보했다. 휴스턴 영사관이 첩보 행위를 저질러왔다는 것이 이유로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주미 중국 대사관은 이번 조치를 '정치적 도발'이라고 표현하고 워싱턴에 즉각 취소를 요구했다.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은 단호하게 이에 상응하는 조치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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