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이 폭언 등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가 조사에 들어갔다.
중기부 관계자는 27일 "정 회장의 폭언 등에 대한 진정서가 접수돼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며 "해당 진정서 내용을 바탕으로 사실여부 등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근 정 회장의 욕설 파문이 일었다.
그가 올해 초 직원들에게 "야 XX야 너 똑바로 해. XXX야" "저렇게 대답하는 XX를 데리고 있냐. 내가 남자였으면 주먹으로라도 다스렸다" 등의 폭언을 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의혹은 1년 넘게 폭언에 시달린 직원 A씨가 경찰에 정 회장을 고소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A씨는 유급휴직을 내고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지난 2016년 1월부터 5월까지 새누리당(현 미래통합당) 의원(비례대표)을 지냈다. 그는 같은 해 20대 총선에서 재선을 노렸지만 공천을 받지는 못했다. 지난해부터는 9대 여경협 회장을 맡고있다.
여경협은 여성기업법에 따라 중기부의 예산 지원을 받는 법정단체다. 올해 예산만 99억원을 지원받았다.
중기부는 정 회장 폭언 등에 대한 진정서의 진위여부를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현장조사 등도 시행할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경찰 수사 중이기도 한 사항이어서 섣불리 결론을 내릴 수는 없지만 적극적으로 내용을 확인하고 관리감독범위 내에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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