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2020.7.3/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 = 방역당국이 28일 광주광역시에서 생후 2개월된 쌍둥이가 선천성 결핵진단을 받은 것과 관련 신생아실 내 추가 전파 여부에 대해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쌍둥이 아이들 대부분이 산모하고 분리돼 인큐베이터에 있으면서 지내기 때문에 엄마로부터 노출보다는 선천성으로 전파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광주에서는 생후 2개월 된 쌍둥이가 선천성결핵으로 진단받았다.


쌍둥이의 30대 산모는 지난 20일 고열과 의식 저하로 결핵성 뇌막염과 함께 폐결핵 진단을 받았다. 이후 3개월 된 쌍둥이 자녀에 대해서도 검사를 실시, 추가로 결핵 진단을 받은 것이다.

방역당국과 광주시는 이 아이들은 산모의 태내 또는 분만 중에 전파 감염된 결핵으로 보고 있다.

정 본부장은 "최근에는 보고된 사례가 거의 없고 매우 드문 사례"라며 "과거에 결핵이 많았을 때는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희가 결핵 조사를 시작한 이후에는 처음보는 사례"라고 밝혔다.


이어 "증상이 비특이적이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려웠지만, 이 환아들로 인해 추가적인 전파 가능성이 낮다고 전문가들도 보고 있다"면서도 "아무래도 신생아들이 노출됐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신생아실에 대한 예방적 조치와 역학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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