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꿈이 무산됐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뉴캐슬 인수전에서 손을 뗐다.
3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뉴캐슬 인수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사우디 국부펀드 PIF는 이번 인수에서 철수를 결정했다.
PIF는 사우디의 실권자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국부펀드다. PIF가 포함된 컨소시엄은 중동 투자 전문가인 금융중개사 아만다 스테이블리를 중심으로 지난 4월 뉴캐슬 인수에 근접했다. 총 인수비용은 3억파운드(한화 약 4665억원)로 전해졌다.
하지만 여러 문제들이 발목을 잡았다. 국제인권단체 엠네스티는 사우디에서 일어나는 여러 인권문제와 관련해 도덕성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뉴캐슬 인수에 참여한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 2018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가 터키 이스탄불에서 숨질 당시 그의 살해를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여기에 사우디 내에서 빈번한 것으로 알려진 프리미어리그 불법 스트리밍 문제까지 겹치자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선뜻 인수를 허가하기 어려워졌다.
BBC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구단주들과 단장들은 지난 4월 이후 이번 뉴캐슬 인수와 관련해 면밀한 조사를 계속해왔다. 그 사이 프리미어리그 시즌이 끝나고 여름이적시장에 돌입했음에도 검토가 쉽사리 마무리되지 않자 결국 컨소시엄 측이 먼저 발을 빼기로 결정한 것이다. 매체는 이에 대해 "PIF는 (계속된 검토와 조사에) 인내심을 잃어버렸다"라고 설명했다.
컨소시엄을 주도한 스테이블리는 이와 관련해 "끔찍한 일이다"라며 "우리는 뉴캐슬 팬들을 실망시켰다. 팬들은 이번 인수에 엄청난 지지를 보냈다. 우리 모두 팬들에게 감사하고 있다"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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