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이형진 기자 = 강원도 홍천 캠핑 모임이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떠오른 가운데 31일 낮 12시 기준 3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9명으로 늘었다.
3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국내 주요 발생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는 Δ서울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 관련 Δ서울 강남구 사무실Δ강원도 홍천 캠핑 모임이다.
강원도 홍천 캠핑 모임은 김포에 거주하는 가족 3명이 확진됐다. 방역당국 역학조사 결과, 캠핑 기간 중 이들 6가족이 함께 식사를 했으며. 캠핑장에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
다음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일문일답이다.
-다수의 장기체류 외국인이 재입국을 하면서 자가격리 주소지를 허위로 신고해 검역 관리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관련 통계를 가지고 있지 않다. 자가격리를 관리하는 행정안전부와 법무부에서 몇 가지 사례를 검토한 바 있다. (격리 장소로) 부적절하다는 것은 1인 1실 격리가 어려운 고시원이나, 다수가 생활하는 모텔 등이다. 그런 부분을 보완하는 것이다. (장기체류 외국인이) 입국 당시에 적었던 주소지가 적절한지 판단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와 법무부, 검역소가 협력해 부적절한 시설에 대해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확인하는 절차를 만들고 있다.
-홍천 캠핑장은 실외에서 감염된 사례인데, 실외 방역수칙을 따로 만들어야 하나, 역학조사를 통해 텐트 내 접촉이 이뤄졌는지도 궁금하다.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써달라고 말했고, 실외에서도 2m 거리두기가 안 되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안전하다. (홍천 캠핑 모임은) 여섯 가족의 18명이 2박 3일 캠핑을 하면서 1m 이내 거리에서 식사와 대화를 했다. 그런 부분을 통해 전염됐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어디서부터 감염이 시작됐는지 검사·조사 중이다. 상당수 무증상자가 어디서부터 시작했는지 찾기 쉽지 않다. 실외에서도 2m 거리두기가 어려우면 마스크를 쓰는 게 안전하다. 18명이 같이 생활했는데, 그중 (감염자가) 9명이면 발병률이 50%다. 아직 잠복기가 남아 있어 나머지 가족들도 추가적인 모니터링을 하면서 (상황을) 봐야 한다.
-홍천 캠핑장 관련해 검사받은 사람은 총 몇 명인가, 여섯 가족 외 다른 이용자는 없었나.
▶이라크 근로자는 입국검역에서 31명이 유증상자였고, 무증상자는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해 검사받을 예정이다. 아직까지 검사 결과가 보고되지 않았다. 현재 여섯 가족은 어느 정도 분리된 공간에서 생활했다. 텐트를 치고 별도로 화장실이 있는 공간이었다. 그 밖에 별도로 야영을 온 두세 팀이 있었고, 야영장 운영자, 이분들(캠핑 가족들)이 장을 봤기 때문에 해당 지역에서 노출자가 발생했다. 계속 조사를 진행 중이다.
-(입국 외국인 중) 허위로 주소지를 신고한 대표적인 사례가 있다면 소개해달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통해 정보를 확인한 뒤 개별 문자로 공지하겠다. 신고한 체류지에 지내지 않으면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처벌하는 조항이 있다.
-마지막 당부의 말이 있다면.
▶내일(8월 1일)부터는 또 주말을 시작한다. 특히 8월 첫 주말을 맞아 휴가와 모임을 계획하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휴가 때 가족 건강과 안전을 위해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거리두기가 가능한 곳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동도 가족 단위로 하고, 단체버스 이용할 때 식사나 대화, 신체 접촉을 통한 전파가 위험이 있다는 것을 유의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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