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호텔신라의 매출액은 52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 손실은 63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다만 당초 대규모 영업적자가 예상됐던 만큼 시장 기대치 하회는 큰 의미가 없다는 설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면세점은 공항점뿐만이 아니라 시내점 모두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송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시내점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48% 감소한 3935억원 수준”이라며 “제주점은 고정비 부담이 컸으며 온라인 부문 역시 프로모션 확대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공항점은 전년 대비 83% 감소한 매출액 361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임차료 감면 효과로 600억원 정도가 반영돼 직전 분기 대비 적자 규모는 다소 축소됐지만 감면 혜택 및 운영 계약이 종료되는 9월부터는 효과가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면세점뿐만이 아니라 호텔도 투숙률 부진으로 적자를 시현했다. 호텔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 감소한 641억원, 영업손실 135억원을 기록했다. 배 연구원은 “서울 지점의 호텔들과 ‘신라스테이’ 투숙률 부진 탓”이라고 원인을 분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추가적인 주가 모멘텀을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이다. 배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시내 면세점의 3자 반송 기여도 확대, 호텔 부문의 점진적인 개선을 예상할 수 있겠지만 공항점 임차료 감면 혜택의 종료, 개선되지 않는 시내점 수익성 등이 불확실성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B투자증권이 추정한 올해 호텔신라의 매출액은 2조9420억원으로 전년 대비 48.5%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 손실은 1680억원으로 적자전환이 예상됐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