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지역에 호우 경보가 발효된 지난달 24일 오후 경기도 하남시 팔당댐의 수문 5개가 열린 채 물이 방류되고 있다. /사진=뉴스1 조태형 기자
팔당댐 방류량이 3일 오후 크게 늘어 서울 교통 통제 지역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중부지방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한강수력본부는 오후 12시10분부터 팔당댐의 초당 방류량을 5000톤에서 1만2000톤으로 늘렸다. 

집중호우와 팔당댐 방류 영향으로 한강공원 출입이 제한되고 잠수교와 동부간선도로 등 곳곳의 교통이 통제됐다.


동부간선도로는 이날 오전 5시10분 전체가 통제됐다 의정부 방향 녹천교~수락지하차도 구간만 오전 9시부터 재개된 상태다. 올림픽대로 개화육갑문 부근은 오전 7시14분에, 여의상류IC·여의하류IC는 오전 7시35분에 양방향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전날(2일) 오후 3시2분 보행자에 이어 오후 5시20분 차량 통행이 막힌 잠수교 역시 이날 재개가 어려울 전망이다.

증산교 부근 하부도로는 불광천이 통제 수위인 9m를 넘어서며 오전 8시46분 통행이 막혔다. 종로구 외교통상부 부근 지하차도는 오전 9시10분쯤 통제됐다가 오전 10시45분 해제됐다.


한강 하류 수위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강남구는 수문 닫기에 나섰다. 강남구는 강남, 신청담, 신사나들목, 신사, 압구1 수문 등을 오후 2시 폐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강수량이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집중적으로 내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팔당댐 방류에 따른 추가 통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시민들은 교통 상황을 미리 확인한 뒤 집을 나서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