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소비자공시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2분기 민원 건수는 685건으로 전분기 795건 대비 13.83% 감소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
은행권에 금융소비자의 불만이 거세지고 있다. 2분기 은행권의 민원은 총 851건으로 집계됐다. 라임자산운용의 펀드와 디스커버리펀드 등 대규모 투자 손실을 불러온 사모펀드에 대한 불만이 제기돼 은행이 민원창구로 전락했다. 
7일 은행연합회 소비자공시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2분기 민원 건수는 685건으로 전분기 795건 대비 13.83% 감소했다. 하지만 펀드 관련 민원 비중이 전분기보다 3%포인트 늘어 전체 민원의 32.4%(222건)를 차지했다.

은행 중에선 하나은행의 펀드 민원이 132건으로 전분기 41건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하나은행은 라임자산운용 펀드를 비롯해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 등 선지급 결정 이후에도 영국 루프톱 펀드 등 부실 논란이 이어졌다.


펀드를 포함한 하나은행의 민원건수는 201건으로 신한은행(127건), 국민은행(125건), 우리은행(121건), 농협은행(111건)으로 나타났다. 디스커버리펀드를 주로 판매했던 기업은행도 민원 건수가 급증했다. 기업은행의 2분기 민원은 93건으로 전분기 40건(132.50%) 증가했다.

지난해까지 기업은행은 '디스커버리US핀테크글로벌채권펀드'와 'US디스커버리 부동산선순위채권펀드'를 각각 3612억원, 3180억원 어치를 판매했다. 하지만 운용사의 디폴트로 지난 2분기까지 환매 지연규모는 914억원으로 늘었다.

농협은행과 우리은행은 주로 영업점 직원 응대 과정에서에의 민원이 늘었다. 코로나19 관련 대출 등 금융지원이 진행되면서 고객들이 일부 영업점에 몰렸고 대기 시간 지연과 직원들의 불친절한 응대와 같은 민원 사례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