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원태성 기자 = 회계 유용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성찰과 비전 위원회'라는 내부 조직을 만들어 회계관리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12일 정의연은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인근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 형식의 1452차 수요집회를 열고 각계 전문가와 여성·시민단체 대표를 비롯해 13명으로 구성된 자체 조직 '성찰과 비전위원회'(위원회)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과 한경희 정의연 사무총장, 한국염 정의연 운영위원장 등 내부 관계자 3명과 김언경 민주언론시민연합 이사 등 외부 관계자 10명이 참여해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정진성 서울대 명예교수가 위원장을 맡았다.
정의연은 "최근 벌어진 정의연에 대한 무분별한 의혹 제기로 심각한 위기의식을 느끼며 이 운동의 본질을 회복하고 연대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위원회 발족 취지를 설명했다.
정의연은 위원회에서 회계와 조직 쇄신에 대한 부분을 논의했으며 효울적인 회계 관리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외부 컨설팅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Δ정의연 회계 관리체계 개선방안 마련 Δ정의연 조직과 사업 관련 활동 점검 및 진단을 통한 개선방안 마련 Δ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운동방향과 비전 제시 Δ대국민 소통방안을 위원회에서 논의할 방침이다.
이 이사장은 이날 수요집회에서 정의연의 회계관리 체계를 개선하고 있다고 밝히고 "회계법인에서 최종 검토보고서를 받았다"며 "해당 회계법인은 2020년 공시업무를 전반적으로 양호하다고 판정했다. 한정된 인력으로 업무하기 힘들기에 업무 간 균형을 조정해 업무 효율성을 증대할 것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회계법인은 정의연에 내부 통제절차를 정비하고 회계 공개자료를 정확하게 향상시키라고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수요집회는 제8차 세계일본군'위안부'기림일을 기념해 세계연대집회 기자회견 방식으로 열렸다. 이날 수요집회에는 일본과 필리핀, 미국 등 11개국과 118개 단체가 연대했다.
정의연은 14일 저녁 제8차 기림일을 맞아 서울 청계천 인근에서 기림일문화제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의연은 이날(14일) 오후 3시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림일 미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은 경기 수원,김포,안양, 이천 등지와 경남 통영, 진주, 전북 전주, 제주에서도 기림일을 기리는 행사가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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