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시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로부터 신도 명단을 받았으나 기입된 정보 상당수가 허위로 나타났다.
사랑제일교회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폭증하는 가운데 명단 파악에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이면서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16일 서울시는 이날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해 신도 명단을 받고, 이를 토대로 교회 신도와 관계자, 방문자 등 검사 대상자 4066명에 대해 파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교회에 다시 가서 컴퓨터에 저장돼 있는 신도 명단을 받아왔다"며 "컴퓨터 내 명단과 교회 방문자들이 수기로 쓴 명부를 토대로 검사 대상자 4066명 모두에게 오늘 전화를 돌려봤더니 허수가 상당수였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전에는 신도였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말하는 분도 있고, 상당수는 신도가 아니었다"며 "(명단에서) 업데이트되지 않은 정보가 상당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주소 불명 등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669명에 대해서도 전화를 통해 연락할 방침이다. 또 다른 서울시 관계자는 "669명의 경우 전화번호와 이름은 있는데 주소지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교회 신도 명단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 측이 신도 명단을 제출했기 때문에 이태원 사태 때처럼 휴대전화 기지국 접속 이력을 살펴보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을 계획이다.
서울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전날 대비 146명 늘어난 1987명이다. 서울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세 자리를 기록한 건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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