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및 향후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협에 대처할 치료제 개발을 위해 유럽 최대 규모의 공공·민간 컨소시엄이 출범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집행위원회(EC)과 생명과학 분야 최대 협력 파트너십인 '혁신적신약개발이니셔티브(IMI)'가 여러 다국적제약사들과 함께 코로나19 치료에 필요한 의약품 개발 및 고도화를 위해 'CARE(Corona Accelerated R&D)'라는 컨소시엄을 출범시켰다.
CARE는 유럽연합(EU)과 유럽제약산업협회(EFPIA) 소속 11개사, 그리고 IMI 파트너 3곳으로부터 7700만유로(약 1087억원)을 지원받았으며 벨기에, 중국, 덴마크,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폴란드, 스페인, 스위스, 영국 그리고 미국의 제약·바이오기업 37개사가 참여한다.
CARE 컨소시엄은 다국적제약사인 존슨앤드존슨 산하 제약사인 얀센과 다케다 그리고 프랑스 국립보건원(VRI-Inserm)이 주도하며 지난 2월부터 유럽에서 진행되던 파트너들의 코로나19 관련 연구 프로젝트를 통합해서 운영할 예정이다.
CARE측은 또한 기존에 빌앤멜린다게이츠 재단에서 지원중인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프로젝트와도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CARE 컨소시엄은 크게 3가지 주제에 개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기존에 출시된 약물 중 코로나19에 적용할 수 있는 약물이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를 표적으로 한 저분자 화합물을 발굴할 계획이며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중화시킬 중화항체 개발이다.
이와 관련 존슨앤드존슨은 벨기에의 루벵가톨릭대학교 산하 레가의학연구소와 함께 수천 개의 기존 화합물을 포함한 분자 라이브러리를 스크리닝해 새로운 코로나19 치료제로 활용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베링거인겔하임은 바이러스 중화항체 개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으며 바이엘은 단백질 분해효소 표적선별을 위한 라이브러리 스크리닝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그밖에 애브비, 독일머크(Merck KGAA), 노바티스, 화이자 등도 각각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CARE는 또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한 연구도 지원한다. 이 이니셔티브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진 급성중증호흡기증후군(사스) 바이러스의 감염과 인체 면역반응 사이의 상호작용을 규명해 효과적인 약물 개발 및 임상시험 설계가 가능한 마커(생체지표)를 식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CARE측은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 및 백신이 후기 임상단계에 진입하는 등 조만간 치료제 개발이 예상된다고 언급했으나 그럼에도 바이러스에 대처할 안정적인 신약 및 항체 개발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CARE 컨소시엄은 향후 5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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